‘세계 상위 1% 연구자’ SKY 1·2명, 경상대는 4명
[중앙일보] 입력 2016.09.23 01:50 수정 2016.09.23 10:48 | 종합 14면 지면보기
- 논문 피인용 횟수 기준으로 ‘세계 상위 1%’ 연구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국내 대학은 어디일까. 서울대도, 연세대·고려대도 아니다.
데이터 서비스 업체인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한국 연구기관 중 논문 피인용 횟수 기준 상위 1% 연구자를 가장 많이 보유한 곳은 경남 진주의 국립 경상대다.
톰슨로이터는 자체적으로 ‘노벨상 수상 예측 시스템’을 구축하고 있는데, 이때 고려하는 다양한 지표 중 하나가 연구자의 논문이 다른 논문에 얼마나 많이 인용되었는가다. 톰슨로이터는 2004년부터 2014년까지 발표된 21개 분야 12만8887편의 논문을 대상으로 각 연구자의 피인용 횟수를 계산했다.
이렇게 선정된 ‘논문의 피인용 횟수가 많은 연구자(Highly cited researchers)’ 3200명 중에서 국내 연구기관 소속 연구자는 총 28명. 이 가운데 경상대 소속 학자는 4명으로, 모두 수학자였다. 서울대·고려대·KAIST·울산과학기술원(UNIST)이 2명씩, 연세대·포스텍은 1명씩 이름을 올렸다.